내 마음의 은장도를
가슴 깊이 새기면서
당신 하나만 고집하면서
일편단심 살아 가는데
왜 자긴 맘 대로 면서
왜 나는 믿지 못하고
여리디 여린 내 가슴에
그리 모질게도 비수를
비수를 꽂으십니까
왜 몰라 주나 왜 모르시나
진실한 내 마음을
내 사랑의 은장도를
정도 하나 사랑도 하나
내겐 오직 단 한 사람
당신 하나만 바라보면서
내 인생을 걸었었는데
왜 자긴 멋대로면서
왜 나는 믿지 못하고
고이 고이 아로새긴
은장도를 꺼내
비수로 비수로 만드십니까
왜 몰라주나 왜 모르시나
진실한 내 마음을
내 영혼의 은장도를
왜 몰라주나 왜 모르시나
진실한 내 마음을
내 사랑의 은장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