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우리 밤새워
별자리를 새로 만들듯
각자의 꿈을 잇고
둘만의 얘길 수놓았는데
이제는 별들은 빛을 잃고
우리의 스토리는
한 올 한 올 풀려가네
억지라 해도 억지로라도 놓긴 싫어
이런 게 너의 끝말이라면 더
마지막 상처를 줄래
거기부터 이어갈 게
헤어져라면 져줄게 어때
자신 없어라면 어떻게든 더
이을 수 없도록 끝난 거라면
잊을 수밖에
따사로왔던 지난날 네 모습
빛바래지 않게
만나는 날을 써놓던 달력엔
이제 빈칸뿐
널 만나려면 추억 속으로 가야 하네
억지라 해도 억지로라도 몇 분만 더
정말로 우리 끝날이라면 더
마지막 상처를 줄래
거기부터 이어갈 게
헤어져라면 져줄게 어때
자신 없어라면 어떻게든 더
이을 수 없도록 끝난 거라면
잊을 수밖에
따사로왔던 지난날 네 모습
마지막 소원은 뭔데
거기서 또 이어볼게
건강해라면 해볼게일까
행복하자라면 자신 없는데
나 없는 내일이 네 끝말이라
나 말을 못 잇지
따사로왔던 지난날 네 모습
더 바라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