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따라 축 처진 기분
숫기 없는 저 빗소리 같아
저 어디에도 내 자린 안보여
다 왠지 들떠 보이는지
누가 날 좀 꺼내주면 좋겠다고
겨우 말하면 방울처럼 터져
창문 뒤로 보여지는 길거리에
저 많은 사람들 (어디 가는 건지)
잡아볼걸 너의 손 그게 끝이라도
나의 마음 아직 널 잊지 못했나봐
바람이 차가운 날
그 때가 자꾸 떠올라 너는 어떠니
나가줘 나의 숨 나의 꿈 속에서
이젠 너 말고 딴 사랑 하고 싶어
널 잃어버리던 날 끝까지 나 못한 말
안아줘 한번만 안아줘
늦은 이 밤 너는 없네
가끔 그래 가끔은
오늘 같은 기분이겠지
이젠 너 없이도 웃을 때가 있어
아무런 일 없이 지내다 가끔씩
너 보고플때 보고플때
얼음 위를 걸어가는 기분으로
너를 만났던 (어지러운 날들)
같은 거리 그때와 다른 기분으로
그 길을 걸으면 (또 한 숨만 나)
나가줘 나의 숨 나의 꿈 속에서
이젠 너 말고 딴 사랑 하고 싶어
널 잃어버리던 날 끝까지 나 못한 말
안아줘 한번만 안아줘
늦은 이 밤 너는 없네
늦은 이 밤 너는 없네
나가줘 나의 숨 나의 꿈 속에서
이젠 너 말고 딴 사랑 하고 싶어
널 잃어버리던 날 끝까지 나 못한 말
안아줘 한번만 안아줘
늦은 이 밤 너는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