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된장찌개 식탁 위에 차려놓고
부모님 그리움에 억장이 억장이 무너진다
잘있냐 밥 먹었냐 아픈 곳은 또 어디 없냐
바람에 꺼질세라 한평생 애기처럼 사랑을 주셨는데
누가 있어 내 등을 토닥 토닥 해주리오
누가 있어 내 볼을 이쁘다 어루만져주리오
부모님 살아생전 섬기길 다하란 그 말
그 말이 한이 되어 억장이 억장이 다 무너진다.
5월에 꽃집에서 카네이션을 바라보다
부모님 그리움에 억장이 억장이 무너진다
누가 있어 가슴에 꽃 한 송이 달아볼까
누가 있어 사철에 맛나는 음식 사 드려볼까
부모님 살아생전 섬기길 다하란 그 말
그 말이 한이 되어 억장이 억장이 다 무너진다.
우~ 우~ 우~ 아버지
음~ 음~ 어머니~
그리움에 억장이 억장이 다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