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어오네요
그대 날 떠나가던 그 밤처럼
밤새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왜 나를 떠나갔나요
오 나 그댈 많이 좋아했어요
좋아한 만큼 너무나 아프네요
우리 이 밤이 지나면 다신 못 볼 텐데
그댄 그럴 자신 있나요
하루도 못 보면 죽을 것만 같던 우린데
추억이 돼버릴 그대와 나
이토록 사랑해 본 적 없었어
모든 게 처음이었죠
오 나 그댈 잊을 자신 없어요
이대로 그댈 떠나보낼 수 없죠
우리 이 밤이 지나면 다신 못 볼 텐데
그댄 그럴 자신 있나요
하루도 못 보면 죽을 것만 같던 우린데
이제 어떻게 살아
그댈 만나서 행복했어요
부디 조심히 떠나가세요
나는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아
조금만 더 머물다 갈게요
얼마나 더 울어야
그댈 다 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