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이 쓰러져 가는 우리 사랑
붙잡으려 해도 달아나고 아득히 멀어져만 가
말없이 그대를 보내주던 날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 새하얀 눈꽃이 내려
여기까지라고 참 힘들었다고
참았던 눈물이 흐를 때쯤
정말 마지막인 것 같아 그대를 안고 싶어져
코 끝 시리던 이 계절에 너를 떠나보낸다
참 많이 웃었고 행복했던 우리 지난 시간
가진 게 없던 시절
너의 미소 하나로 숨을 쉬던
영원할 줄 알았던 멈춰버린 시간들
뒤로 돌아갈 수 없기에 소중한
눈부시게 아름다운 눈꽃처럼
왜 그리 못난 날 사랑해줬는지
근사한 선물도 주지 못해
곁에 있어주면 된다고 더 바랄게 없다던 널
가장 소중한 나의 사람 너를 떠나보낸다
참 많이 웃었고 행복했던 우리 지난 시간
가진 게 없던 시절
너의 미소 하나로 숨을 쉬던
영원할 줄 알았던 멈춰버린 시간들
뒤로 돌아갈 수 없기에 소중한
눈부시게 아름다운 눈꽃처럼
어느새 날 닮은 널
여전히 널 닮은 날
지울 수나 있을까
시간이 우릴 밀어낼까
바쁘게 정신없이 살면 될까
참 많이 울었고 너를 아프게만 했던 시간
받은 네 사랑만큼 반도 주지 못해 미안해
행복할 줄만 알았던 아파했던 시간들 뒤로
앞으로 걸어갈 너의 하루 눈부시게 아름답게
걸어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