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린 밤 넌 거기 서 있어
마치 어제 본 것처럼
나는 늘 여기 너는 늘 거기에
끝나지 않는 맘과 있지
넌 가끔 언제든지
닿을 듯한 손 내밀어
지나간 많은 것들을 데려와
우리의 만남 이토록 짧았나
또 그렇게 다친 맘의 밤이 돼,
끝났는데
나는 그대의 빈 자리가
이토록 멍들 줄 몰랐네
난 여기 넌 거기 그저 서 있을 뿐
그날의 차가움 속에서
아직 맴돌고 있는 나
잊어야만 한다는 걸 또 잊나 봐
우리의 만남 이토록 짧았나
또 그렇게 다친 맘의 밤이 돼,
끝났는데
나는 그대의 빈 자리가
이토록 멍들 줄 몰랐네
난 여기 넌 거기 그저 서 있을 뿐
난 여기 넌 거기 그저 서 있을 뿐
난 여기 그댄 어디 그저 서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