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지 모르잖아요
그대 서둘러 내게 와 줘요
노을 진 밤하늘을
둘이서 보고 싶어요
지난날들 수 놓으며
미련 남았던 것은
내 맘에 내 맘에 주세요
그대의 고운 손에 사랑을 드릴게요
길 잃은 둘이서 떠나요
더 이상 헤매지 말아요
정처 없이 가는 곳이라도
같은 별을 보며 걸어가요
어디든 행복할 거예요
그대여 그대여
그대 내 맘에 와 줘요
두 눈을 잠시 감아 보아요
좀 더 조용히 그댈 느껴요
싸늘한 겨울에도
따스한 계절 같아요
그댄 내게 꽃이라서
다시 돌릴 수 없는
지나간 시간은 버리고
내 마음 한구석에 그대 자리로 와요
길 잃은 둘이서 떠나요
더 이상 헤매지 말아요
정처 없이 가는 곳이라도
같은 별을 보며 걸어가요
어디든 행복할 거예요
내게 와 줘요
무슨 짓을 해도 사랑스러
멈춰 있던 나를
숨을 쉬게 하는 그대여 내게 와요
살아갈 날이 더 많아요
우리가 함께할 모든 날
봄을 지나 여름 가을에도
추운 겨울바람 불어와도
언제나 행복할 거예요
그대여 그대여 그대 내 맘에 와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