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느려진 발걸음
그 길 위에 지친 모습
결국 또 무엇을 찾으려
여기 있는지도 몰라
헤메이고 있는 걸까
고단하던 하루의 끝에서 멈춰서
빛이 없는 이곳에 홀로 서 있을 때
작은 떨림 마저도 힘겨워 울 때
지친 내 어깨 위에 따스한 손길로
아무 말도 없이 날 이끄네 그 품으로
이제야 이해할 수 있어
먼 훗날 그 때의 모습을
괜찮다는 말을 건네며
말없이 안아주고 싶었어 그대를
빛이 없는 이 곳에 홀로 서 있을 때
작은 떨림 마저도 힘겨워 울 때
지친 내 어깨 위에 따스한 손길로
아무 말도 없이 날 이끄네 그 품으로
그대의 눈물을
어제의 아픔을
알게 되었다고
빛이 없는 이 곳에 홀로 서 있을 때
작은 떨림 마저도 힘겨워 울 때
흘린 그 눈물 위에 따스한 손길로
아무 말도 없이 날 이끄네 그 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