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네
난 우산도 없는데
가까운 거리
그냥 이 비 맞을까
나는 정신없이 뛰었어
이렇게 짧은 거리는
네 생각 안날 줄 알았어
모두 잊은 줄만 알았어
그런데 왜 생각나
내 머릴 헤집어
이 모든게 비 때문이야
내리는 이 비 때문이야
생각해보면
참 오랜 시간인데
아직도 난 널
왜 잊지를 못할까
다시 정신없이 뛰었어
이렇게 짧은 거리는
네 생각 안날 줄 알았어
모두 괜찮을 줄 알았어 워
그런데 왜 생각나
내 머릴 헤집어
이 모든게 다 너 때문야
야속한 이 비때문이야 워
오늘 밤만 넘기자
여름 감긴 참 싫어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여기 카페에 들렀는데
“이게 감기에 좋아”
네가 했던 따뜻한 말만이 남아
내리는 빗속에
우리의 추억도 흘러내려
비가 너무 내리네
비가 너무 내려와
비가 너무 내려와 (우리 그날처럼)
비가 너무 내려와
여긴 하루종일 비 (보 - 고 싶어)
비가 너무 내려와
비가 너무 내려와 나를 미치게 해
비가 너무 내려와
여긴 하루종일 비
(비가 너무 내려와)
(비가 너무 내려와)
(비가 너무 내려와)
(비가 너무 내려와)
(여긴 하루종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