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힘든 날 기분이 울적한 날
저 하늘이 내 맘인 듯 우울한 하루
축처진 내 어깰 포근히 감싸주던
봄날 햇살같은 사람입니다
내가 힘들때마다 항상 곁에 있어주었죠
그땐 그게 당연한 일인줄로만 알았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기만했죠
그대도 분명 사랑받길 바랐을텐데
그런 그대의 맘을 이렇게 멍청한 나는
너무 당연하게 받기만 했죠
그땐 몰랐죠 무뚝뚝한 나 때문에
그대맘이 그렇게도 아팠다는걸
겉으로는 언제나 환하게 웃어줘서
그대 아픈 맘을 몰랐습니다
내가 힘들땐 항상 그대 내곁에 있었는데
그대가 힘들땐 항상 바쁘단 핑계를 댔죠
받기만한 사랑 주는 법을 몰랐죠
그대도 분명 아픈날이 많았을텐데
그런 그대 아픔을 이렇게 미련한 나는
애써 모르는척 해왔던거죠
이젠 그대 맘 아프게 하지 않을게
너무 사랑하는 그대니까요
받기만한 사랑 이제 돌려줄게요
그대도 이런 사랑받을 사람이니까
이제 그대 마음을 항상 감싸줄게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내가 그대를 더 사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