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 뒤에 숨겨둔 검정 고무신 하나
하얀실로 꿰메어 신고 살다 가셨네
칼바람 시집살이 눈물 강을 이루고
새벽한숨 소리에 밤 까마구 우누나
꽃피우지 못하고 피기전에 꺾여버린 청춘에
검은 눈물 세월 강에 숨기고
해장술 소매 젖는 아버지따라
질겨서 끊지 못한 인연을 따라
어허허허 가엾다
가여운 여인이여 우리 어머니
아가야 아가야 너 이담에 크면은
이 애미 팔자는 닮지 말거라
꽃피우지 못하고 피기전에 꺾여버린 청춘에
검은눈물 세월강에 숨기고
해장술 소매 젖는 아버지따라
질겨서 끊지 못한 인연을 따라
어허허허 가엾다
가여운 여인이여 우리 어머니
아가야 아가야 너 이담에 크면은
이 애미 팔자는 닮지 말거라
이 애미 팔자는 닮지 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