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다가 온 사람
텅 빈 내 가슴 채워 준 사람
내 맘 속에 숨쉬는
우리의 기억들은
나를 보려고 놓질 않아
기억 속에 스며든 사람
생각만 해도 행복한 사람
시간을 거슬러서
돌아 갈 수 있다면
다시는 너를 놓지 않아
슬퍼하지 않았어
아무렇지 않은 척 했어
괜찮다 외쳐봐도
너를 놓쳤던 손이 아파온다
슬퍼하지 않았어
아무렇지 않은 척 했어
아파도 힘들어도
네가 다시올까봐
오늘도 널 기다려 본다
지워지지 않았어
지울수록 번져만 갔어
조금씩 나 조금씩
너를 놓쳤던 손이 아파온다
지워지지 않았어
돌아오는 상상을 했어
아파도 힘들어도
네가 다시올까봐
오늘도 널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