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마저 끊겨버린
밤 깊은 여수 항구엔
외로움에 떨고 있는
가로등이 내 마음 같구나
온다 하던 그 날짜는
벌써 지났는데
애끓는 이내 심정
당신은 모르겠지요
무심한 파도만이
하염없이 출렁 거리네
고동소리 잠이 들은
추억의 여수 항구엔
기다림에 지쳐버린
갈매기도 졸고 있구나
온다 하던 그 날짜는
벌써 지났는데
애끓는 이내 심정
당신은 모르겠지요
유람선 불빛 만이
눈물속의 아롱거리네
온다 하던 그 날짜는
벌써 지났는데
애끓는 이내 심정
당신은 모르겠지요
유람선 불빛 만이
눈물속의 아롱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