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처없이 헤매이다
좋은 시절 다 떠나갔네
우리엄마 나 때문에
주름살만 늘어가네
언젠간 난 별이 되겠지
꿈을 꾸겠지
기억하겠지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가던
삼류극장 영화속에
등장하던 에로배우
지금쯤은 다 늙었겠지
언젠간 난 별이 되겠지
꿈을 꾸겠지
기억하겠지
어린 시절을
감감한
기억속으로
자전거를 바람처럼
타고 가자
돌을 던져 깨뜨린
유리창 너머
아줌마의 무서운 꾸지람
언젠간 기억날거야
나의 모습을
정신 정신차려
효도관광 보내드려야지
흘러가는 이 세월을
잡을수는 없는건가
언젠간 난 별이 되겠지
꿈을 꾸겠지
기억하겠지
어린 시절은
꿈도 많았지
용감했었지
낭만 있었지
별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