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느껴보지도 못했지만
그리움으로 잎 열면
대궁 속 깊이깊이 비가 차오른다
하냥 길어진 목 기다리다 지쳐
아 미처 꽃 피우기도 전에
피어 오른 잎 사이로
사랑은 사위고
그냥 먼 발치서 지켜보는 사랑아
짝사랑도 사랑이려니
한 여름 여섯 꽃잎 활짝 피걸랑
내 입술이며
내 가슴인 줄 알아주어요
다시 비오고 꽃잎 지걸랑
내 눈물이며 내 몸인 줄 알아주어요
사랑아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느껴보지도 못했지만
그리움으로 잎 열면
대궁 속 깊이깊이 비가 차오른다
하냥 길어진 목 기다리다 지쳐
아 미처 꽃 피우기도 전에
피어 오른 잎 사이로
사랑은 사위고
그냥 먼 발치서 지켜보는 사랑아
짝사랑도 사랑이려니
한 여름 여섯 꽃잎 활짝 피걸랑
내 입술이며
내 가슴인 줄 알아주어요
다시 비오고 꽃잎 지걸랑
내 눈물이며 내 몸인 줄 알아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