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마주보며 속삭이던 지난날의 얼굴들이
꽃잎처럼 펼쳐져간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 생각이 난다.
어린시절 오고가던 골목길의 추억들이
동그랗게 맴돌아간다.
가슴속에 하얀 꿈들은
어느 하루 잃어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가득찬 눈물 너머로
아~아~아아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눈을 감으면 생각이 난다.
헤어지던 아픔못할
처음만난 순간들이
잔잔하게 물결이 된다.
눈이 내린 그 겨울날
첫사랑을 묻어버리고
찾아드는 외로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멈추는 눈물 너머로
아~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
[red]
추억에 잠시남아 젖어
남은 눈물남아 젖어
너는 한 구석에 여전히 텅비어
숫자를 찾아 가득채워
트러 남은 내 눈물 잠시 가득 매워
넘쳐 흐르는 눈물로 애탄 감정을 위에 젖어
또 그 위에 얼굴을 묻어 잠을 들던
스피커 밖으로 쏟아져 나온
이 노래는 마치(마치)
사랑 노래가 아닌
어둠놈 같이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못난 그들의 마음을 달래주기는커녕
내 마음을 울리는 노래깍으로...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지평선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저 푸른 하늘 너머로...
아~아아 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