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 매복하다 조조 공격하는데

김일구

아니리
자 우리 사세도차허니 안케나 한번 대전하여 볼밖에 수가 없다 너희들도 모쪼록 힘을 내어서 대전하여 보자 정욱이 여짜오되

중모리
승상님의 높은 재주 호통 소리 한 번 나면 길 짐생도 갈 수 없고 검광이 번뜻하면 나는 새도 뚝 떨어지니 적수 단검으로 오관참장 하든 수단 인마기진 하였으니 감히 어찌 당하리까 만일 당적을 허랴다는 씨도 없이 모두 죽을 테니 전일 장군께서 승상 은혜를 입었으니 어서 빌어나 보옵소서 빌 마음은 있다만은 나의 웅명이 삼국에 으뜸이라 사직 사 언정 이제 내가 비는 것은 후세의 우흠이 되리로다

아니리
허허 야들아 내가 신통한 꾀를 하나 생가했다 아 무슨 꾀를 생각했오 나를 죽었다고 훗 이불로 덮어놓고 군중에 발상허고 너의 모두 발 뻗어놓고 울며는 죽은 송장이라고 피할 것이니 훗 이불 뒤집어스고 살살 기다가 한다름 박질로 달어나자 정욱이 여짜오되 산 승상 잡으려고 양국명장이 쟁공헌듸 사승상 목베기야 청용도 잘 드는 칼로 누운 목 그 얼마나 힘들어 베오리까 공연한 꾀 냈다가 목만 허비하고 보면 다시 움지러 날수도 없고 화룡도 원귀 될테오니 여튼 꾀 내지 말고 어서 빌어나 보옵소서 조조가 하릴없이 장군마하에 빌러 들어가는듸

중모리
투구 벗어 땅에 놓고 갑옷 벗어서 말께연고 장검 빼어 땅에 꼽고 대하머리 고추상투 가는 목을 움뜨리며 모양 없이 들어가서 큰 키를 주리면서 간교한 웃음소리로 히히 헤헤 몸을 굽혀 절하며 허는 말이 장군님 뵈 온지 오래 오니 별래 무량하시니까 관공의 어진 마음 마상에서 몸을 굽혀 호언으로 대답허되 나는 복명하야 조 승상을 잡으려고 이곳에 와 복병하야 기다린 지 오래 겄다 조조가 비는 말이 택명 아생 조맹덕은 천자의 명을 받아 만군을 거나리고 천리 전장 나왔다가 오적의 패를 보고 초수 오산 험한 길에 황망이도 가옵따가 천망의외 이 곳에서 장군님을 만나오니 어찌 아니 반기리까 유정하신 장군님은 고정을 생가하야 살려 돌아보내 주심을 천만천만 바래내다 관공이 꾸짖어 왈 이 놈 조조야 데리고 와라 내 비록 전일의 후은은 입었으나 오늘날은 오한 양진사에 어찌 사을쪄 공을 폐하리요 진직 죽일 것이로되 전일면분 생각고 문답은 서로 허거니와 필경은 죽이려니 네 누세 한녹지신으로 능상거 할 뿐더러 삼분 천하 분분함도 널로하여서 요란허고 기린각 충후인도 널로하야 훼파되니 난세지간웅이요 치세지능신 너를 뉘 아니 미워하리 좋은 질 다 버리고 화룡도로 들어올 때는 네 운명이 그 뿐이니 잔말 말고 칼 받아라 조조가 비는 말이 장군님 듣조시오 절흉 같은 흉노로되 백등 칠일지위허여 한고조를 살였쌉고 지백지신 예양이는 조양자를 죽이려고 협비수하고 궁중 도축하였으되 조양자 어진 마음 의인이라 이르시고 오근피지를 하였으니 장군님도 그를 보아 소장을 살려주고 삼가에 피하소서 관공이 꾸짖어 왈 예양은 의인이요 조양자는 천중대인이라 이리 그러허거니와 너는 한나라 적자요 나는 한나라 의장이라 너 잡으러 예왔으니 어찌 너를 살려 보낼쏘냐 갈 길이 총급허니 잔 말 말고 칼 받아라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로망스 관우 Theme  
김일구 풀잎의노래  
김일구 공명, 유비 뜻 받아 들이는데  
김일구 삼고초려 찾아 가는데  
김일구 설움타령 하는데  
김일구 군사들이 싸움타령 하는데  
김일구 조조가 싸움을 재촉 하는데  
김일구 골내종이 병신되어 들어 오는데  
김일구 조조, 살려 달라고 비는데  
김일구 지친 군사들이 탄식하며 우는데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