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김란영

* 그 날 *

언덕 위에 손잡고
거닐던 길목도 아스라히
멀어져간 소중했던 옛 생각을
돌이켜 그려보네.

나래 치는 가슴이
서러워 아파와 한숨 지며
그려보는 그 사람을
기억하나요 지금 잠시라도

* 달의 미소를 보면서
내 너의 두 손을 잡고
두나 별들의 눈물을 보았지
고요한 세상을
우~ 우~ 우~ 우~

한 아름에 꽃처럼
보여지며 던진 내 사랑에
웃음지며 남의 소식 전한 마음
한 없이 보내본다 *

(* 반 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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