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싸우는 것 ( 안도현 )

전향미

내가 이 밤에 강물처럼 몸을 뒤척이는 것은
그대도 괴로워 잠을 못이루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창 밖에는 윙윙 바람이 울고
이세상 어디선가
나와 같이 후회하고 있을 한 사람을 생각합니다
이런 밤 어디쯤 어두운 골짜기에는
첫사랑 같은 눈도
한겹 한겹 내려 쌓이리라 믿으면서
머리끝까지 이불을 덮어쓰고 누우면
그대의 말슴 하나하나가 내 비어있는 가슴속에
서늘한 눈이 되어 쌓입니다
그대 사랑은 이렇게
싸우면서 시작되는 것인지요
싸운다는 것은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 벅찬 감동을 그사람 말고는 나누어 줄길이 없어
오직 그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인 것을
사랑은이렇게
두 몸을 눈물 나도록하나로 칭칭 묶어 세우기위한
끝도 모를 싸움인 것을
이 밤에 깨우칩니다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인것을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전향미 천년사랑 ( 미상 )  
전향미 사랑아 잠 못드는 사랑아 ( 최옥 )  
전향미 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가렵니다 ( 정일근 )  
전향미 홀로서기  
전향미 접시꽃 당신 ( 도종환 )  
전향미 그대에게 가고 싶다 ( 안도현 )  
전향미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 )  
전향미 하늘만큼 땅만큼  
전향미 그 솔베이지에는 사랑을 리필합니다 ( 최옥 )  
전향미 가장 짧은 기도 ( 권태원 )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