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여미어진 어 바다 저 햇살에 빈 가슴을 내밀고
둘이서 긴 밤을 노래하며 아련히 창밖에 기대어
떠올린 나의 어린 날들이 다시 또 찾아드네
늘 그모습 그대로 투명한 마음 가득히
적은 추억에 빛바래진 사진속에 사랑을 두고서
메마른 내 눈물이 바람을 채울때 빗소리
내게 그리운 목소리로 귓가에 닿으면
아직도 내 생각엔 미소진 그모습 그대로 속삭이듯
내게 스치듯 사라지며 말없이 떠나요
그때처럼
(Narration)
지나버린 시간들은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때론 힘이 들고 때론 마음 아팠던 많은 이야기들도
이제는 사라지고 가슴속에 남겨져 있겠지요
누구나 알수 있는 사랑은 알것입니다.
누구나 알수 있는 그리움도 아닐것입니다.
다만, 영원히 가슴속에 남겨두고픈 이 마음은
추억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