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비오는 날, 오늘같은 날
될 일도 안 될 것 같아~
엄마가 가출한 날, 아빠 죽은 날
그 날도 비가 내렸지
창가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내 가슴을 파고 들러
귀를 막아봐도 술을 마셔봐도
저 비는 나에게로 튀지
언제나 지긋지긋 비가 왔지
고아원 가는 날도 그랬어
지루한 장마비도 어김없지
교도소 가던 날도 그랬어
그녈 처음 만날 때도
비에 젖어, 그 지겨운 비에 젖어
오, 나의 징크스~
햇살 가득 맑은 날이 그리워
흐린 날엔 모든게 날 괴롭혀~
언제나 지긋지긋 비가 왔지
고아원 가는 날도 그랬어
지루한 장마비도 어김없지
교도소 가던 날도 그랬어
그녈 처음 만날 때도
비에 젖어, 그 지겨운 비에 젖어
오, 나의 징크스~
오, 나의 징크스~
오, 나의 징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