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
이산 저산 양산간에 깊고 깊다고 곡산이로다
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
높고 높은 상상봉에 올라가 보니 평산이로다
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
백세 청풍 부용당은 수양산 풍경을 사랑한다
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
낙락장송 늘어진 가지 보기 좋다고 송화로다
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
한포 요대 다림산하니 자좌오향이 안악이로다
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
오경누하에 석양홍하니 구월산중에 춘초록이라
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
절지어 송정에다 걸고 술통 베고 누웠으니
청풍은 거문고요 두견성은 노래로다
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
송림에 눈이 오니 가지마다 백화로다
한 가지 꺾어다가 우리 님한테 다린후에
녹든지 마든지 그만이로다
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
서산 낙조에 떨어지는 해는 낼 아침이면은 다시 뜨련마는
한 번 가신 우리 동포님네들은 어이 하여서 못 온단 말가
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
팔도강산을 다 댕겨보아도 금수강산이 제일이다
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
당상학발 천년수하니 설악자선이 함수무라
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
년광연세는높았으나 소년과 같이 살아보자
에헤 에헤야 산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