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난 사랑에 빠졌어
황홀한 moment 내나이 서른여섯
누군들 딸을 내게 주겠어
지낼 제사 헤아려보면
스무번인 종갓집 며느리
오~(오 나의 오로라) 그건 상관없어
지금의 당신이(로또만 찾으면)
내겐 소중해(그대와 가리)
하지만 당신의 하나뿐인 동생은 어떡하나
혹시 나를 맘에 뒀다면 어쩌나
날 선택해요 저 앤 잊고 나랑 살아요
쟨 이혼남이지만 난 엄연한 총각
쟤는 아버질 닮아 항상 의심많고 차갑죠
난 엄말 닮아 마음이 따뜻하죠 오~
석봉: 나랑 가요 네?
오로라: 당신이 조금만 책임감 있고 줏대있게 행동한다면 생각해볼께요~ 쉿! 동생이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