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디 있나요
그대 모습 보이지 않아요
기억나지 않아요
모두 잊혀지는 듯 해요
아버지 떠난 건가요
내 목소리 들리지 않나요
너무나 두려워서
자꾸 눈물이 나는 걸요
아들아
내가 너와 항상 함께 있을게
두려워 하지마
걱정 또한 하지마
이제 내 품에 안기어
편히 기대 쉴 수 있겠니
너의 목소리 울리는 노랫소리
내 귓가에 항상 맴돌아
기쁘게 들리고
네 맘의 깊은 상처까지도
이제는 보여줄 수 있겠니
그래요 이제 갈게요
그대 앞에 모두 드릴게요
어리석고 연약한 내 영혼
붙들어 주세요
그래요 이제 알아요
그 크신 아버지 사랑을
이제 비춰주세요
영원토록 밝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