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얼음산을 보며
끝이 날 것만 같았지
아주 낯선 곳에서
정리하고 싶었어
나를 위한
바람도 태양도 없었고
모든 것을
받아줄 용기가 필요할 뿐
얼마나 무거운거니
등 뒤의 너의 그림자
이제야 알게된 거
지금부터 시작이야
날 돌아볼 시간은
충분히 가졌어
이 바다를 건널거야
물론 너와 함께
어쩌면 꿈일테지만
마음 속 힘찬 날개질
난 특별한 적 없어
걱정도 하지 않아
나를 위한
바람도 태양도 없었고
모든 것을
받아줄 용기가 필요할 뿐
날 돌아볼 시간은
충분히 가졌어
이 바다를 건널거야
물론 너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