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눈뜨니 냉정함이 사라졌을까,
간지러운 벌레들이 여기 옹기종기 모여있어.
잠든 목소리를 깨우세요,
고민들만 우글거리고, 작은 주머니 서늘한 물집.
서툰 꿈을 적셔요
내 손을 잡아요, 나의 벌레들. 내 눈을 짚어요,
말라버리도록 살며시.
벌레는 욕심쟁이, 다리가 많이 있어요.
조그마한 심장도 새벽녘에 내게 말을 했지
잠든 목소리를 깨우세요, 고민들만 우글거리고,
작은 주머니 서늘한 물집. 서툰꿈을 적셔요
내 손을 잡아요, 나의 벌레들. 내 눈을 짚어요,
말라버리도록 살며시.
가끔 설레는 맘으로 살랑거리는 더듬이는
기껏 서럽게 만들고 냉정함들은 부딪히네
내 손을 잡아요, 나의 벌레들.
내 눈을 짚어요, 나의 벌레들
내 손을 잡아요, 나의 벌레들.
내 눈을 짚어요, 말라버리도록 살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