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한줄기 빛을 향해 불꽃을 뿜으며
빨려 들어가는 전차 속에서
귀를 기울이면 선을 타고 또 다른 공간과
난 통하고 꿈을 나누네
노예들은 초원의 거친 물소 떼들처럼
거대한 강을 가로지르며
새로운 것들은 광속으로 빠르게 오지만
몸과 영혼은 아니라하네
유유히 난 떠올라 하늘하늘하늘 열기 속으로
머리위에서 춤을 추네 타닥타닥타닥 불길 속으로
사방을 한바퀴 두바퀴 몇번이고 둘러봐도
정들 곳 하나도 없지만
전차는 한바퀴 두바퀴 몇번이고 순환하고
종일 반복하며 시간을 가르네
유유히 난 떠올라 하늘하늘하늘 열기 속으로
머리위에서 춤을 추네 타닥타닥타닥 불길 속으로
멀리 한줄기 빛을 향해 불꽃을 뿜으며
빨려 들어가는 전차 속에서
귀를 기울이면 선을 타고 또 다른 공간과
난 통하고 꿈을 나누네
유유히 난 떠올라 하늘하늘하늘 열기 속으로
머리위에서 춤을 추네 타닥타닥타닥 불길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