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어대는
내 앞의 그대는 누구야
봄바람에 날리듯 살랑거리는
그대의 치맛자락이 내게 미소짓네
그대의 이름을 불러봐도 될까?
그대의 몸짓을 바라보네
내안의 무언가가 무너짐을 느낄때
기적의 순간은 스치듯 지나가네
나의 눈동자는 그댈 향하네
분홍빛 입술에 향기가 깃들때
(오늘밤 그 거리에서) 나를 맞이해줘
(한밤의 열기속에서) 함께 머물고 싶어
(그대를 가지고 싶어) 예~ 예~
고요한 달빛아래 반짝거리는
그대의 눈웃음이 참 좋아
지그시 눈감으며 그댈 느끼고 싶어
나를 그대안의 세계로 이끌어줘
나는 또 사랑에 빠져들고 말았어
다른건 생각도 할 수 없어
내안의 무언가가 무너짐을 느낄때
기적의 순간은 스치듯 지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