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내 생활속의 중심에 서있었을 땐,
하루하루가 그대라는 이유로 지나갔었고
그대가 떠난 후엔 나는 휘청거리며
하루하루를 어쩔 줄 몰라 멍하니 앉아서 한없이 무너졌죠
그대 떠나고 내 곁에 없기에
난 오늘 하루도 무엇을 하든 자꾸 머뭇거리고
방 한가득 쌓인 쓸쓸함들 속에서
오늘도 난 그대를 찾고 있죠
무너진 나의 하루가 변함 없는 세상에서
힘 없이 저물어 가요
그대와 함께 했던 그 많았던 시간들이
때론 가끔씩은 날 찾아와 날 흐뭇하게 만들고
그때로 날 데려가요
그대 있기에 내 곁에 있기에
난 그날 하루도 무엇을 하든 항상 웃고있었고
방 한가득 쌓인 그대 향기 속에서
언제나 난 그대를 꿈꾸었죠
일상적인 내 하루가 그대라는 이유로
빠르게 변해갔었는데
그대와 추억이 아직도 날 붙잡고있는 걸 알지만
이제서야 난 깨달아요
그댈 놓지 않고 있는건 내 마음 뿐이라는것
그대가 있었기에 나와 함께 했기에
난 행복했었죠 이제 그만 그대를 보내려고 해요
방 한가득 쌓인 쓰라림들 속에서
이제야 난 자신을 찾고 있죠
무너진 나의 마음만 그대를 지우고 나면
다시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