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택시 (Feat. 슬기)

머니 벅스
앨범 : 3story

오늘은 오랜만에 세 병을 비웠네.
반쯤 감겨있던 기억을 토해내.
점점 선명해지는 네 목소리.
유난히 반짝이던 달이 달이 달이.
끝인 줄 알았던 건 착각인가 봐.
날 봐 이렇게 초라해지잖아.
주머니 털털 털어 집어탄 택시.
아저씨 영등포요. 새벽두시.
흐르고, 라디오가 흐리고.
창밖에는 네온 별빛이 흐르고
또 흘리고, 눈물을 흘리고.
ye 속도위반 라틴택시.
너에게 달릴 거야.기억 따윈 묻어둬.
바람을 지나 별을 헤치고,가슴이 끌리는 곳.
네가 손짓 하는 숲. 저 너머에서 나를 안아줘.
전화를 걸었지만 받질 않잖아,
네 맘은 아직도 부재중인가 봐.
널 버린 건 나. 고개 돌린 나.
그런데 한심하게 이제 와서 뭐야.
속였지. 영원은 없었지.
오해를 담보로 네 마음을 찢었지.
기억은 100km 다시 돌아가.
네 동네 다 와서야 너에게 전화가.
흐르고, 라디오가 흐리고.
창밖에는 네온 별빛이 흐르고
또 흘리고, 눈물을 흘리고.
ye 속도위반 라틴택시.
너에게 달릴 거야.기억 따윈 묻어둬.
바람을 지나 별을 헤치고,가슴이 끌리는 곳.
네가 손짓 하는 숲. 저 너머에서 나를 안아줘.
새벽의 택시. 라틴의 별빛
여보세요. 오랜만이구나. 이러면 안 되는데 보고 싶어.
눈물의 반은 후회로 담아본다.
염치없이 내가 미쳤구나. 한번만 나와 줄래 보고 싶어.
다신 전화하지 마.
너에게 달릴 거야.기억 따윈 묻어둬.
바람을 지나 별을 헤치고,가슴이 끌리는 곳.
네가 손짓 하는 숲. 저 너머에서 나를 안아줘.
새벽의 택시. 라틴의 별빛
이렇게 너와 나 끝인 건가봐. oh ye
눈물의 반은 후회로 담아본다.
이젠 늦었어. 너무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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