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너를 보며 가슴이 시려와
잡으려고 해봐도 멀어지는데
두손으로 널 가두려해도
좋았던 추억들 마져 흩어져가는데
제발
그날은 유난히도 춥던 겨울
나는 두꺼운 코트를 걸치고 겨우
니가 기다리는 홍대 앞 놀이터에
약속시간 보다 몇 시간은 더 늦게
수십통에 부재중 통화와
화가난 듯 보내온 너의 문자 메시지
내 주머니속 익숙한 너의 진동이
느껴지지만 오늘은 여기 까지만
더 이상 널 만나는게 귀찮아서 그래
이대로 우리계속 가기는 좀 그래
처음부터 우린 인연이 아닌걸까
널만나면서 사랑을 했던걸까
눈시울을 붉히며
넌 내곁을 떠났지
나같이 나쁜 남자는
또 없을꺼라 말했지
그런 너에게 아무런 위로한마디
하지않은체 우린 떠나 갔지
멀어지는 너를 보며 가슴이 시려와
잡으려고 해봐도 멀어지는데
두손으로 널 가두려해도
좋았던 추억들 마져 흩어져가는데
제발
그거 알아
너를 만나러가는 길거리
한켠에 자리잡은
이쁜 목걸이
저번에 삿던 옷과
어울리는 구두도 많더라
이거리에는
단지 몇천원짜리
머리띠 하나 사주고싶어
뒤진 주머니속 허나
나오는건 동전 몇푼이 고작
혹은 아프다는 핑계로
약속을 미루거나
바쁘다며 미치도록 그리운 너를
가슴한켠에 그리며 숫하게
보내온 날이
어느덧 일년이란 시간이 되었고
지쳐버린 서로에 태엽을 대감고
대감아 봐도
우리에 축느러진
인연의 고리속에
지쳐가는 니모습에
더 이상 나 때문에 아퍼하는
너를 이젠 보내줄게
부디 행복해야해
멀어지는 너를 보며 가슴이 시려와
잡으려고 해봐도 멀어지는데
두손으로 널 가두려해도
좋았던 추억들 마져 흩어져가는데
제발
멀어지는 너를 보며 가슴이 시려와
잡으려고 해봐도 멀어지는데
두손으로 널 가두려해도
좋았던 추억들 마져 흩어져가는데
제발
멀어지는 너를 보며 가슴이 시려와
잡으려고 해봐도 멀어지는데
두손으로 널 가두려해도
좋았던 추억들 마져 흩어져가는데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