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단 말 가슴 안에 담아두었죠
들떠 말하면 구름 위로 날아갈까봐
쑥스럽지만 다른 말로 고백 해볼래요
손을 잡고 걷기에
좋은 봄날이라고 할게요
부드러운 봄볕이
머릴 어루만져 주었죠
어린애처럼 매일 내 맘이 설레게
눈이 부신 햇살이
나를 눈 못 뜨게 만들죠
깨어 있어도 매일 그대를 꿈꾸게
언제인지 몰라도 사랑이 자라나서
내 맘에도 그댈 닮은 꽃 피네요
사랑한단 말 입안에만 감춰두었죠
쉽게 말하면 나비처럼 날아갈까봐
수줍겠지만 그대 손을
먼저 잡을래요
눈을 보고 웃으며
내 손 꼭 쥐어주길 바래요
샘을 내는 바람이
치마 끝을 살짝 흔들죠
부끄러워서 그댈 잡은 손 놓치게
부지런한 해마저 벌써
밤을 불러 오네요
좀 더 그대와 함께 머물고 싶은데
길고 길던 하루가 어느새 짧아져서
헤어지기 아쉬운 맘만 커지죠
사랑한단 말 입안에만 감춰두었죠
쉽게 말하면 나비처럼 날아갈까봐
수줍겠지만
그대 손을 먼저 잡을래요
눈을 보고 웃으며
내 손 꼭 쥐어주길
좋아한단 말 가슴 안에 담아두었죠
들떠 말하면 구름 위로 날아갈까봐
쑥스럽지만 다른 말로 고백 해볼래요
손을 잡고 걷기에 좋은
봄날이라고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