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계절에 다시 만날까 내 여윈 가슴으로
사랑했다는 기억 때문에 슬픔만 쌓이네
언제였던가 어느 날인가 눈물의 마지막 밤
그대와 나는 저 불빛 아래 가던 발길 멈추고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필연인 듯 헤어졌네
잊어버렸나 나의 모습을 지나간 추억들을
눈을 감으면 너무나 슬픈 그날의 기억뿐
비가 내리던 어느 날인가 눈물의 마지막 밤
그대와 나는 마주 앉아서 식은 찻잔 바라보며
또 다시 만날 기약도 없이 그 자리를 비워 놨네
그대와 나는 마주 앉아서 식은 찻잔 바라보며
또 다시 만날 기약도 없이 그 자리를 비워 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