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Feat. Optical Eyez)
알이에스티 (R-EST)
앨범 : T.F.O.N
작사 : 알이에스티 (R-EST), Optical Eyez XL
작곡 : 김수용, Optical Eyez XL
비가 와 회색 도시를 촉촉히 적셔
짙어진 거리처럼 더 짙어지는 걱정
빠르게 번지며 흐르는 먹구름처럼
평소보다도 빨리 어둠을
머금은 저녁 축 쳐진 어깨
날 짓누르는 것은
볼 수 없는 내일의 모습
그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하는 가운데 습관처럼
또 입에 문 담배 사실 걱정은 많아
내게 상처주는 것들
약한 모습이 싫어 감춰두는 것 뿐
거품처럼 불어나는 불안함
날씨 때문일꺼야 흔들리는 촛불 하나
마치 내 마음처럼 가만 있지를 못해
유난히 오늘따라 흔들림은 더 격해
한없이 떨어지는 생각의 늪
이런 날이면 더 커지는 내 맘의 틈
UP DOWN 요동치는 기분
계속 되뇌이는 답이 없는 질문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고 깊어가네
i'm feeling down down down
UP DOWN 요동치는 기분
계속 되뇌이는 답이 없는 질문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고 깊어가네
i'm feeling down down down
우기는 버릇만큼 샘이난
일상과의 괴리감
Like pouring the rain drops
내리막 웃겨 사실은 오르고 싶거든
경쟁사회 내 목을 조인 서른
욕심이 지나칠까 따르는 입장에서
변한건 없기에 더 날 채찍질해댔어
매번 배신 당하지 결국엔 위축되
젖은 박스 나를 담기엔 허술해진 꿈
그래서 볼메 내게 남은 애정의
매개체 비꼬아놓은 최선의 대책
버리고 또 버리고 소리낸 남은
빈 깡통 애써 채우는 운명
4악장 C장조 내일은 밝겠지
웃을수밖에 종이와펜
굵고길게 써내릴 나이테
습기 머금은 향기 구름이 가릴
저 내일의 빛이 눈부시기에
값진 가치
UP DOWN 요동치는 기분
계속 되뇌이는 답이 없는 질문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고 깊어가네
i'm feeling down down down
UP DOWN 요동치는 기분
계속 되뇌이는 답이 없는 질문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고 깊어가네
i'm feeling down down down
이건 내 불안함이 만든
생각의 적신호 내리는 비는
흠뻑 감정을 적시고
흔들리는 감정과 깊어진 생각 속
반 쯤 뜯긴 꿈과 현실의 절취선
이런 게 대체 몇번 째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꿈을 주고 뻈지
내일이 오면 또 다시 해가 뜨고
지금 이런 감정도 증발해
사라지겠지 다가올 내일을
아는 사람은 없을 꺼야
그래서 혼자만의
고민일 순 없는거야
시간 지나 가슴 한 켠의
낡은 서랍 속 어린 고민의 흔적
웃음 지을 낙서
해가 뜨는 내일은 단단해지겠지
복잡한 질문 역시 간단해지겠지
깊어진 생각은 날 성숙케하고
나무에 물 주듯이 날 더 크게 하고
지금 순간이 날 복잡하게 해도
어질어진 책상 위를 치우듯이
천천히 정리하면 돼
내리는 비는 작은 나를 키우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