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중심가엔 자동차
한적하고 빌딩 숲사이엔
수많은 사람들 소근대면
연인들의 약속을 채운 거리는
어느새 초대받은 사람들 찾아든다
그러나 내 마음은 이렇게 허전하고
황혼이 물드는 쓸쓸한
공원길 걸어가면
굳어버린 얼굴에 바람만 스쳐가고
떠나간 그대 모습이 생각난다
아 토요일 오후 여섯시반
그대 떠난 그시간
나만 홀로 외롭네
아 토요일 오후 여섯시반
그대 떠난 그시간
기적소리 들려오네
길가에 조그마한 찻집에
홀로 앉아 창밖에 딩구는
쓸쓸한 가랑잎 바라보면
어디선가 들리는 사랑의 슬픈 노래
어느새 나의 마음을 울려주네
아 토요일 오후 여섯시반
그대 떠난 그시간
나만 홀로 외롭네
아 토요일 오후 여섯시반
그대 떠난 그시간
기적소리 들려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