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을 붙여 강물에 띄우리
우리의 지나간 사랑 얘기
그대를 사랑하는 이 마음
변함없네
오늘도 우편엽서 한장
한장 두장 보내온
그대의 우편엽서가
이제는 내 맘 가득찼네
바람에 스쳐 세월이 지나가듯
우리도 헤어져야 하네
마지막 우편 엽서
그대의 사연이
오늘도 나를 울리네
재회를 기다리는
내 마음과 같이
그대도 날 잊지마오
갈 곳을 몰라도
날으는 새처럼
나의 사연도 받을 이 없네
차라리 번지없이
이대로 그냥 띄우리
오늘도 우편엽서 한장
갈 길을 잃은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로 난 가야하나
바람에 스쳐 세월이 지나가듯
우리도 헤어져야 하네
마지막 우편 엽서
그대의 사연이
오늘도 나를 울리네
영원을 기약하는
내 마음과 같이
그대도 날 잊지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