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곳까지 썩어버린
나는 더 이상
너를 위한 나무가 아니야
너를 위한 시원한 그늘도
달콤한 열매도 모두다
거짓이었다 거짓이었다
살아있어도 죽어있었다
나는 언제나 죽어있었다
살아있어도 죽어있었다
나를 위해 살았다
너를 위한 나의 쉼은
조용히 나의 것이 되었고
너만을 위해 태어난 나는
나만을 위해 희생했어
거짓이었다 나는 거짓이었다
살아있어도 죽어있었다
나는 언제나 죽어있었다
살아있어도 죽어있었다
나를 위해 살았다
살아있어도 죽어있었다
나는 언제나 죽어있었다
살아있어도 죽어있었다
나를 위해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