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의 3리터

김일두
앨범 : 곱고 맑은 영혼
작사 : 김일두
작곡 : 김일두

초저녁인 7시쯤
부러진 날개 가진
늙은 블루버드를 타고
가깝게 보이는
저 흐릿한 달을 향해 날았어
등 뒤엔 초라하기만 한 노을이
듬성듬성 개나리길
옹기종기 유채꽃길
가루 날려 어지러운 벚꽃길
그 길마다
장난을 일삼는
닳고 닳은 청춘들
이골나게 아름다운
이별에서 떠나려면
이 뜨거운 붉은 자켓을
벗어야 했어
때마침 숫처녀 같은
하늘에서 눈보라가 일었기에
이처럼 예쁜 손은
여전히
하나씩 잃어가는 건
자연스러운 것
초연한 척 되뇌이지만
내 가슴은 정말이지 바다로
빛 좋은 그곳에 빠진 두 별
어느 귀한 찻집에서
꽃은 져도 잊지 않는다는
무심한 척 써 놓은 글귀에
이 작은 가슴은 벅차올라
질기디 질긴 줄에
목을 매어 질기디 질긴
줄에 목을 매어
질기디 질긴 줄에 목을 매어
긴긴 잠을 자고 싶어라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김일두 극동의 3리터 (2013 Ver.)  
김일두 문제없어요  
김일두 숙명  
김일두 바라던 바다  
김일두 개미 모빌  
김일두 마모  
김일두 Old Train  
김일두 밤제비  
김일두 Old Train++++++++++++++++++++++++++++++++++++++  
김일두 직격탄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