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귓가에
들리네요
나의 두 눈에
보이네요
나도 모르게
이길에 멈춰서네요
함께 걷던 이길 위에
오래된 그 편의점에
익숙한 노래가 들려
내 맘을 자꾸 흔들죠
아마도
사랑은
내겐 어려운가 봐요
잊으려 해도
지우려 해도
꼭 잡으려 해도
이별은
왜 그리
많이 쉬운 건가요
내게로 와
아픈 가슴에
그리움만
주고 가네요
나의 귓가에
들리네요
나의 두 눈에
보이네요
나도 모르게
그대를 그려보네요
함께 있던 그 가게에
오래된 그 편의점에
익숙한 향기가 흘러
니가 또 자꾸 생각나
아마도
사랑은
내겐 어려운가 봐요
잊으려 해도
지우려 해도
꼭 잡으려 해도
이별은
왜 그리
많이 쉬운 건가요
내게로 와
아픈 가슴에
그리움만
주고 가네요
차가운 바람이
내 얼굴을 만져요
사랑은
그리움으로
변해가요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왜 그리 빨리
도망치듯 달아나요
소리쳐 봐도
아마도
사랑은
내겐 아닌가봐요
사랑은
지워도
지울 수
없는 가봐요
숨이 멎어도
눈이 멀어도
절대로 안돼요
그리움이 대신
오래된 친구처럼
또 오네요
내 가슴으로
멀어질 듯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