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끼에 뭐든지 다 해내
보이겠다는 그 자신감 자존심
어디로 가고 초라한
그 모습만 남았어 차라리
잘난듯이
유식한 말 섞어가며 떠들
때가 더 보기 좋았어
무슨 걱정이냐며 평소와
다름 없이 고개를 꿋꿋이
들고 넌 말해
너의 꿈이 약간 빗나갔을
뿐이라고 하지만 난 알아
넌 핑계를 대고 있는거라고
너를 애써 포장하지만 그게
더 너를 비참하게 만들어
이미 지나온 길은 너무 긴데
어떻게 돌아가냐며
하나 하나 따져보는게
필요하다며 안위함만을 갈구해
동심 속에 파묻은 어렸을 적
꿈은 안중에도 없어
넌 이제 돌아갈 곳조차 없어
보이는 유랑자가 됐어
넌 이제 돌아갈 곳조차 없어
보이는 유랑자가 됐어
Yeah ye Uh
널 봐주지 않는 현실이 두려워서
그게 너무나 소름끼치는
일이라서 피한다면 널
겁쟁이라 부를게
이렇게 부르는게 싫겠지
왜냐면 넌 자기최면에
깊게 걸려 들었으니까
니가 항상 옳다고 여기니까
널 멋쟁이라고 부르길 원하니까
그런 너에게 할 말 있어 잘 들어
꿈을 잃어버렸든 잊어버렸든
합리화하면서 남들을 설파하지마
그건 그냥 궁상맞은 변명일
뿐야 너한텐 안 어울려
뭐만 안되면 몽니를 부리지
하지만 그게 세상인 걸
너는 또 성급하게 눈물
흘리는 법만이 정답이라 생각해
힘들 때가 찾아오면 꼭 우지가
돼 어린 아이처럼 맨날 울기만 해
싸구려 골동품도 가치를
아는 사람에겐 명품보다
소중하다는데
너의 가치를 알아줄 사람이
없다고 단정해
어디서 못 된 것만 배운 십대
소년처럼 시야가 비뚤어져서
세상에게서 스스로 등을 돌려
손톱을 물어뜯고 다리를 떨고
불안함의 연속에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해 그리고선 남을 탓해
더 흉악하게 번져만 가는
니 맘 속 저주가 이제는 다시
너에게로
돌아가고 있잖아 맘 속에
있지도 않은 절망을
이리저리 뒤적거리며
끄집어내고 도대체
뭐 하나 잘 되는게 없냐는 듯
투정부리는 것도 잊지 않아
넌 그렇게 넌
널 봐주지 않는 현실을
피하기만 바빠
깊은 생각들이 찾아올 때면
피하기만 바빠
넌 항상 피하기만 도망치기만
눈물 흘리기만 바빠 너무 바빠
그래서 아파
피하기만 피하기만 피하기만
피하기만 바빠
피하기만 피하기만 피하기만
피하기만 바빠
피하기만 피하기만 피하기만
피하기만 바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