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힘이 든데
힘들지 않은 척 해야 돼
아니면 내가 너무 작아 보일까봐
술잔 앞의 이야기들도
이젠 조금씩 부담이 돼
서로의 모든 것을 재게 되니까
지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잠시 숨어있어도 돼
이대로 괜찮다면 내게 말을 해
거짓말은 싫으니까
누구나 걸어온 길의 자존심이
완전히 버려지진 않겠지만
큰 기대엔 미치지 못해
이제 다 알고 있지만
모른 척 모두가 살아가는 방법일까
그래도 참기가 힘든 건
솔직한 거짓말
사실 누군가 필요한데
사랑따윈 필요없는척
외로움따윈 나와 상관없는 것처럼
언젠가 모든 걸 다 보이면
바보가 되버리네
어린날 순수함은 되려
독이 되어 돌아오네
누구나 걸어온 길의 자존심이
완전히 버려지진 않겠지만
큰 기대엔 미치지 못해
이제 다 알고 있지만
모른 척 모두가 살아가는 방법일까
그래도 참기가 힘든 건
솔직한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