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잊지 않는 한 혼자가 아닌 걸
내게 남겨진 너의 기억
조금씩 멀어지고
먼 길을 달려온 날 뿌리치며
돌아서 혼자라 울며
날 외면하던 슬픈 너의 모습도
이별보다 날 더 슬프게 하는 건
조금씩 잊혀만 가는 너의 기억들
영원할 것 같았던 계절은 사라져
그저 흐르는 시간 속에
또 하루 저물면 마치 넌
오늘을 이렇게 예감한 듯
내 뺨에 와닿는
너의 손길 나를 흔드는데
이별보다 날 더 슬프게 하는 건
조금씩 잊혀만 가는 너의 기억들
이별보다 날 더 슬프게 하는 건
기억 속의 너마저
이별보다 날 더 슬프게 하는 건
기억 속의 너마저 날 떠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