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말해야 하나
너무 멀리 너무 많이
나의 시간은 흘러 버렸어
먼지 날려 저 하늘에 닿을 만큼
나의 공허함은 이미 깊어 버렸어
누구 에게도 말 못할
나의 순간 순간
이렇게 나는 그림자가 돼어가고
너는 나를 눈물로 바라보겠지
눈물도 나오지 않아
세상은 더 이상 나에게
빛을 주지 않는 듯 해
세상 어디에도 나는 없잖아
나를 잃어 또 다른 나 찾아봐도
나의 공허함은 이미 깊어 버렸어
누구에게도 말 못할
나의 순간 순간
이렇게 나는 그림자가 돼어가고
너는 나를 눈물로 바라보겠지
잃어버렸어 나를 잃어버렸어
나의 모든 게 사라지고
나의 모든 게 그림자가 돼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