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이젠 더는 견딜 수가 없어
내 안에 커다란 주저함
그 두려움을 향해 칼을 뽑아주겠어
믿기지 않는 그 처절한
그 응어리 속에 난 다시 깨어날꺼야
오늘 같은 날 밀려오는 밤
그렇게 난 버텼어
그저 지나가는 감정으로만
너를 내 안에 가둬 두었지
나는 없어 난 기나긴 기다림
널 위해 보낸 그 수많은
달빛 속에 날 태워 던졌어
그렇게 널 향한 시간이
멈추길 바랬어
그대와 난 하늘을 걷고 있어
그대와 난 노래를 부르고 있어
그대와 난 모처럼 행복해
한없이 난 그날이 그리워져
미친 듯이
수많은 꽃잎들 바람을 타고
내게 묻혀 오는 진한 그리움들
너 없이 나 혼자서
허망한 나날 죽은듯한 날들
날아 올라 멀리 날 데려다 줘
네가 있는 그 곳으로
그 무지개 속으로
하지만 나 이제 현실로
돌아 가야만 해
풀리지 않는 내 마음
주체할 수 없는 내 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