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 머물다간 자리는
쓰라리네
세상은 내게 그무엇도
허락하지 않아
조용히 숨죽이네
세상이 무엇을 바라는지
알고있어
가슴을 파고드는
열정을 죽이고 또 죽이며
잠이드는
향기로운 밤
애틋한 내 날들이여 안녕
이제 너를 상자속 깊이
묻어둔채
느끼지 않는것처럼
보이지 않는듯이
그렇게 태어난것처럼
고요한 어느 늦은밤에
잠을깨어
두눈에 눈물이 흘러도
아마 난 이유를 모르겠지
청춘의 마법속에 춤추고
시인들이 널 위해
노래부를때
너의 가슴속에 열정은
숨쉬는지
모두가 너를 떠나가는날
아마도 넌 울음이 터지겠지만
다시 한번 세상이 바라는대로
살아가야지
애틋한 내 날들이여 안녕
이제 너를 상자속 깊이
묻어둔채
느끼지 않는것처럼
보이지 않는듯이
그렇게 태어난것처럼
고요한 어느 늦은밤에
잠을깨어
두눈에 눈물이 흘러도
아마 난 이유를 모르겠지
두려워하다 빼앗겨 버리는
청춘따위
또다른 감옥에 지나지않아
고요한 어느 늦은밤에
고요한 어느 늦은밤에
잠을깨어
두눈에 눈물이 흐를때
그때 다시 잠들지 않도록
청춘의 시따윈 던져버리고
죽어가는 꽃을 밟고 걸어가는 날
누구도 알아볼 수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