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입꼬리에 걸린
너의 마지막인 듯한
웃음을 보며
오늘이 지나가기만을 가슴 졸이며
기다리던 날 내 이름 부르며
아닌 것 같아 내민 손을
살며시 밀치던 너
내 눈을 피하던 고갯짓
시계 바늘로 향한 텅 빈 눈빛이
상냥하지만 차가워진 너의 두 눈은
보기에도 불편해 보여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가슴 졸이며
기다린 내게 내 이름 부르며
아닌 것 같아 내민 손을
살며시 밀치던 너
내 눈을 피하던 고갯짓
시계 바늘로 향한 텅 빈 눈빛이
나를 미치게 해 나를 미치게 해
나를 미치게 해 나를 미치게 해
나를 미치게 해 나를 미치게 해
나를 미치게 해 나를 미치게 해
지나간 시간은 이젠 오히려
눈물로 다가올 날들까지
비웃어 버릴게
지나간 시간은 이젠 오히려
눈물로 다가올 날들까지
비웃어 버릴게 너의
이름 부르며 금세 붉어진 눈
피하면서 돌리는 발길의 그림자
뒷모습으로 향한 텅 빈 눈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