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지는 알고 있었죠
소설과 영화에서 세상이
하얘지는 순간
언제부턴가 그대와
함께있다 보면 고개를 흔들고
아 아니야 아니야
별 다를것 없는 어느날
쌀쌀한 바람에 조금 추위를 타고
그대는 말이 없었죠
시덥지 않은 농담이
잠시 멈춰 버린 순간
그대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조금 더 가까이 그대를 보려다
나 잠시 어지러웠고
그대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조금 더 가까이 그대를 보려다
나 잠시 어지러웠고 아찔한 상상에
그만 눈을 감았죠
간지러운 바람과 스며드는 입술이
어지러운 그대의 따뜻함
멈춰 버린 노래와 울려 퍼지는
종소리
이제 같은 숨을 쉬는 우리
첫 키스는 말이 없었죠
다시 보는 그댄 조금 더 아름다워
그대는 조금 놀랐고
아프지 않은 주먹이 내게 날라왔죠
그대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조금 더 가까이 그대를 보려다
나 잠시 어지러웠고
그대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조금 더 가까이 그대를 보려다
나 잠시 어지러웠고 아찔한 상상에
그만 눈을 감았죠
간지러운 바람과 스며드는 입술이
어지러운 그대의 따뜻함
멈춰 버린 노래와 울려 퍼지는
종소리
이제 같은 숨을 쉬는 우리
세상이 하얘졌을때
나 눈을 감았는지 떴는지
코로 숨을 쉰건지
그대의 숨을 삼킨건지
고개를 기울였는지
나의 왼손은 어디에 있었는지
시간이 멈춰 버린건지
간지러운 바람과 스며드는 입술이
어지러운 그대의 따뜻함
멈춰 버린 노래와 울려 퍼지는
종소리
이제 같은 숨을 쉬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