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지 않아요
벌써 잊었나 봐요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잊혀지지 않아요
자꾸만 떠올라요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잊기 싫은 그대 잊고 싶은 그대
머리 속에 엉겨
풀어 지지가 않아요
잊기 싫은 그때 잊고 싶은 그때
차가운 얼굴에
추억이 달아나요
저 햇살은 누굴 위해
이리 따스한가요
차가운 그를 녹여줄 순 없나요
이 바람은 누굴 위해
그리 불어오나요
돌아선 그를 흔들 수는 없나요
수백 번의 사랑한단 말
다 지워지던 날
미안하단 말 잘 지내란 말
흉터처럼 남아서
떠오르지 않아요
벌써 잊었나 봐요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흐릿해져만 가요
자꾸 사라져가요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쉽게 잊는 나를 위해
급히 떠났나요
차가운 그대를
쉽게 잊을 것 같나요
잊혀지지 않아요
자꾸만 떠올라요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헤어지던 그 때
아직도 설레요
뿌리치던 그 손마저 예뻐요
도착하기 전에 알아버렸죠
얄미운 직감이 이 상황을 모두
알아차려 버렸죠
그대 입 속에 담긴 험한 말들을
언제 뱉을까 뭐라 뱉을까
씰룩대는 모습마저 멋져요
나를 뜨겁게 하던 입술이
이제 뱉어요
오 제발 멈춰요
저 햇살은 누굴 위해
이리 따스한가요
차가운 그를 녹여줄 순 없나요
이 바람은 누굴 위해
그리 불어오나요
돌아선 그를 흔들 수는 없나요
전화기 속 너와 내 이름이
지워지던 날
돌아서던 너 멀어지던 너
뒷모습만 남아서
떠오르지 않아요
벌써 잊었나 봐요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흐릿해져만 가요
자꾸 사라져가요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쉽게 잊는 나를 위해
급히 떠났나요
차가운 그대를
쉽게 잊을 것 같나요
잊혀지지 않아요
자꾸만 떠올라요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대 그때 그대
그대 그때 그대
그때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