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 없이 찾아온 저녁
너와 함께 집에 오는 길
길을 걷는 수많은 사람
저마다의 갈 곳 향해 가
시간이 흐르면 내 눈엔 사라져
모두 저만치 가 있겠지
하지만 그 시간 지나간 길에는
무엇이 남아 있는걸까
우리 이렇게 무던히 걸어가다 보면
어느 새 시간의 언덕 위에서
그 길을 내려다 보겠지
하지만 그 길을 내려다 봤을 때
그 때는 말이야 라고 할 수 있는
너와 나의 이야기는
그 길에 있을까
어김 없이 찾아 온 저녁
너와 함께 집에 오는길
길을 걷는 수많은 사람
저마다의 갈 곳 향해 가
시간이 흐르면 내 눈엔 사라져
모두 그곳에 가 있겠지
하지만 그 시간 지나간 길에는
무엇이 남아 있는걸까
우리 이렇게 무던히 걸어가다 보면
어느 새 시간의 언덕 위에서
그 길을 내려다 보겠지
하지만 그 길을 내려다 봤을 때
그 때는 말이야 라고 할 수 있는
너와 나의 이야기는
그 길에 있을까
그래 아마도 이렇게 세상에
익숙해지다 보면은
우리도 모른 사이
어느덧 언덕 위에 올라
누군가 어떤 사랑 했냐
물어보겠지 그때는
너에 관한 얘기로
답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난 말야 너를 담아놓고 싶어
누군가 그 때를 물어 봤을 때
당연히 하는 대답으로
너와 나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조그만 아이가 물어봤을 때
당연히 하는 이야기
그 때는 말이야 그 이야기 속에